겨울밤이 너무 길어 배가 허전하다고 툴툴거리는 남편~
있는 재료를 가지고 말도 안되고 절대 이상한!
내멋대로 호떡을 만들어 내놨다...
여름내내 먹다가 남은 잡곡 미숫가루로 반죽을 만들었더니
찰기가 없어 자꾸만 속이 터져나온다구ㅜㅜ
그래서 만들어낸 것이 요래 이상한 모양~
사과와 견과류에 연유와 계피가루를 섞어 만든 달달한 속을
따로 구워낸 반죽 위에 얹어낸~똬악!!
남편은... 맛 별로란다!
호떡은 눈 내리는 아주 추운 겨울날에
한 입 딱 베어물었을 때 달달한 꿀이 주르륵
흘러나와 재빨리 입술을 핥아먹는 그 맛이어야 한대요~ㅎㅎ
그럼 솜씨없는 산골 호떡장수는 이만 파장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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