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새 가족이 들어왔다~
또또가 와서 이제 우리는 넷이 되었다! 야호~!!
또또는 윗동네 호두농장 관리인으로 일하는 용문씨가 기르던 쑈리와 태산이 사이에서 태어난 하얀 강아지였다.
또또 형제는 여섯이 더 있었는데 다섯은 입양되었지만
몸이 아픈 막내와 말썽쟁이 또또만 입양되지 못해 전전긍긍해하길래
우리가 또또를 데려온 것이다.
또또는 남편이 똑똑하게 잘 자라라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
그런데 또또는 입양시기를 놓쳐 이미 많이 큰 후에 데려온 탓에
데려온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우리를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눈치다.
늘 우리곁을 졸졸 따라다니지만 결코 우리 손이 자기 몸에 닿게 하지는 않도록 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여우와 어린왕자처럼 우리는 일정한 거리를 사이에 두고
친밀함을 쌓기 위한 거리좁히기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름 한낮은 세상 모두가 낮잠에 빠져든다..
또또도 낮잠에 빠져있고
오월이도 낮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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