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1 안타까운 일 사과와 오미자를 쿠팡과 직거래 두가지 경로로 판매하다보니 소비자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일은 없더라도 다양한 소비자들을 알게 되고 다양한 일들을 겪게 된다. 오늘 한 소비자에게 사과 한 상자를 선물로 보냈다. 작년 이맘때, 한 소비자가 전화를 해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았다며 사과가격에 대해 물은 후 가장 저렴한 가정용 알뜰흠과를 주문하셨다. (가정용 알뜰흠과라는 것은 정품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흠이 있거나 당도가 낮거나 모양과 색깔이 좋지 못하거나 미숙 또는 과숙된 사과들, 즉 정품에 들지 못한 사과들로 혼합된 저렴한 상품이다. 저렴한 만큼 여러 면에서 정품보다 못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기에 빠르게 판매된다.)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끝내려는데 그분이 잠시 머뭇머뭇하더니 딸한테 보내는 건데 흠과를 보내도 괜찮은지를.. 2020.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