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1 섭섭하다... 3월 말 아니면 4월 초였을거다. 더 바빠지기 전 시간날때, 온갖 농기계와 잡동사니로 너저분한 창고를 정리하러 들어갔다 갑자기 선반의 안쪽 구석에서 포로롱~~ 작은새 한마리가 나타나 내 머리를 살짝 스치고 날아올라 깜짝 놀랐다.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짚히는 생각이 있어 들여다보니 아니나다를까 나뭇가지와 깃털, 지푸라기 등으로 얼기설기 지은 조그만 새둥지가 보였고 그 안에 반짝반짝 빛나는 조그마한 새알이 몇개나 들어있는게 아닌가...! 내가 아주 잠깐 들여다보는 동안 방금 나를 스치고 날아간 부모새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나를 마구마구 째려보며 짹짹짹짹('너 그거 건들기만 해봐, 내가 가만안둬!') 아주 난리다!!! 임대차 계약도 없었고 집세도 한푼 안냈으면서 집주인(우리)의 허락도 없이 언제 들어와.. 2022.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