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1 농부님들 제발 이러지 맙시다! 봄바람에 꽃향기와 꽃이파리가 흩날리는 시골 풍경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귀농한 지 15년 정도 되가는데, 그 첫 해부터 이렇게 농사에 사용한 후 길가, 밭둑, 들판 등에 아무렇게나 버리고 방치한 폐비닐을 주워다 폐비닐 재활용 수거함에 갖다 버리기를 수없이 해왔지만 우리만의 힘으로는 이렇게 버려지는 폐비닐의 양을 도저히 다 치울 수가 없다... 올 봄바람에도 역시 길가에서, 밭둑에서, 산과 들판에서, 나뭇가지에 걸려서... 희고 검은 농업용 폐비닐들이 흩날리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하나 치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자기 논밭에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뿐! 자기 논밭에는 한 조각이라도 있으면 버럭 화를 내며 남탓을 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이 사용하고 난 폐비닐들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는 사람들.. 2020.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