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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

by 풀빛달빛 2020. 9. 11.

2, 3일에는 마이삭이 7, 8일에는 하이선이 할퀴고 지나간 뒤...

막 꽃을 피울 참이었던 해바라기, 코스모스도 다 쓰러졌고 목수국은 무거운 꽃송이를 땅에 드리웠다...

사과밭, 오미자밭은 며칠간 물에 잠겨 힘없이 이파리들을 떨궈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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