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6 으아, 폭설이닷! 2024. 1. 21. 하... 이런 날은 그러는 게 아니라구! 언제부터 내렸는지, 겨울 늦잠꾸러기가 눈 비비고 일어나 창을 여니 세상은 온통 하얀빛, 사브작사브작 눈송이가 날린다. 멍... 바람이 세차게 불어 눈송이가 방 안으로까지 날아들었다. 내 머리와 어깨 위, 손바닥으로 날아든 눈송이는 닿자마자 사라져버린다. "헛, 추워! 문 닫으라구!" "배고픈데 호떡 좀 구워봐! 이런 날은 밥보다 달달한 호떡이 당긴단말야!" 궁시렁궁시렁~~ 아랫목사수대장 옆지기, 누가 떡보 아니랄까봐 벌써 뜨끈하게 뎁혀온 떡과 율무차를 손에 들고 하는 말. ....... 바부팅아! 이런 날은 그러는게 아냐! 이런 날은, 난롯가에 앉아 얼어붙은 강가를 날아오는 한 마리 나비꿈을 꾸어야지... 2023. 12. 20. 겨울밤. 가로등. 눈. 낙서 2023. 1. 29. 눈 내리는 산골의 겨울밤... 2020. 12.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