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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5

봄나물 뜯으러 가자~ 친구야, 봄비 나리고나니 나물이 지천이야. 바구니 끼고 봄나물 뜯으러 가자. 머위, 달래가 한 바구니 가득. 향기짙은 애기쑥도 한줌 뜯고. 시냇가에 앉아 봄나물 다듬고 있으니 졸졸졸 시냇물 노랫소리, 보얀 오후 햇살에 나른하기 그지없어, 새하얀 뭉개구름 둥실 떠가는 파아란 봄하늘 바라보며 한숨 누웠다 가야지. 2024. 4. 6.
봄날 봄비가 내린다 하기에 이틀 전에, 작년에 받아둔 올망졸망 귀여운 꽃씨들을 꽃밭과 빈터 곳곳에 뿌리고 부지런히 밭고랑을 만들어 감자와 옥수수를 심었다. 이번 봄비가 지나간 며칠 뒤부터는 여러 종류의 아기 상추들이 야무지게 흙을 뚫고 나올 것이다. 연분홍 꽃이파리 하나 둘 흩뿌리던 진달래와 벚꽃은 이번 비로 서서히 져버리겠지만 대신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부끄럼쟁이 금낭화가 분홍빛을 채워줄테고 지금 우리집 마당 전체를 온통 노랑빛으로 채우고 있는 수선화는 더욱 싱그럽게 빛날테지. 아, 훌쩍 큰 라일락도 아주 조금씩 보랏빛을 내보이고 있고 지난 해의 선명한 빨강빛을 기억하고 있을 튤립 꽃대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다. 이 봄날, 나는 그저 뭐가 신나는지 배실배실 웃음 흘리며 하는 일 별로 없이 사과밭.. 2021. 4. 13.
봄나물~ 취나물~^0^ 봄에는 역시 산과 들로 봄나물 뜯으러 다니는 재미지! 사과꽃이 4월 저온현상으로 냉해피해를 많이 받아 속은 쓰리지만, 그렇다고 제 때 할 일 하지 않고 속만 끙끙 앓을 필요가 있나~ 오늘 햇살도 눈부시고 봄바람도 살랑살랑하니, 코로나바이러스고 사과나무 피해고 뭐고 잠시 다 잊고 봄나물 뜯으러 갑시다!^0^ 2020. 5. 13.
봄이 좋은 수많은 이유중의 하나 머위꽃과 표고 2020.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