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2 하루 일을 마치고.. 며칠 전부터 사과 적과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4월 사과꽃이 피는 시기에 영하로 떨어진 날이 많아서 사과꽃 냉해피해가 심각했다. 봄이 일찍 시작되어 발아는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더 빨랐으나. 정작 개화기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는 바람에 개화가 늦어져도 한참 늦어졌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올해는 아예 사과 수확을 못 하는 줄 알았다. 냉해피해를 받은 사과꽃이 영 깨어나지를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뿐, 그저 말할수없이 속상하기만 했다. 그런데 4월 끝무렵부터 갑자기 날이 확 따뜻해지다 못해 덥기까지 하니까 영 시들하기만 하던 사과꽃이 하나 둘 ... 피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거의 동시에 만개하면서 기대 이상으로 열매가 잘 맺었다! 만세!!! ^0^ 그래도 평년에는 훨씬 못 미치는 .. 2020. 5. 26. 봄이 오는 길목.. 오후 느지막이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사과꽃눈 정리하느라 며칠 못 데리고 나갔더니 강아지들이 가여워서 봄구경도 시킬 겸~^0^ 비어있는 새 둥지. 지난 해 알에서 깨어난 아기새들, 지금쯤 창공을 누비고 있을 그들에게는 더이상 이 조그만 둥지가 필요없겠지. 조그만 들꽃송.. 2019.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