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과꽃 따느라 엄청 분주하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도록
내 키보다도 훠얼씬 크고 무거운 사다리를 메고 다니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르내리며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사과꽃을 솎아주기 때문에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아이구야 아이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손가락과 팔, 어깨, 다리...
어디 한 곳 무겁고 아프고 저리지않은 데 하나 없지만
풀향기, 사과꽃 향기로 가득한
아침이슬 내려앉은 싱그러운 사과밭을 바라보는 순간
흐믓하고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 가득하다!
사과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고맙고
땅과 하늘 그리고 햇살, 날씨, 풀 한포기까지
자연에 고맙고... 모두가 다 고맙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이렇게
힘든 하루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 것 같다!
자, 오늘도 열심히 일해보자! 홧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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