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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쿠0 갑질 심해도 너무 심해! ㅜㅜ

by 풀빛달빛 2021. 1. 27.

2019년부터 쿠0에서 전화와 메일로 입점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우리는 작은 농가라 수확하는 사과나 오미자가 많은 양이 아니어서 한번 주문하신 분들 통해 알음알음 연락이 오는 고객님들만 해도 대충 다 판매할 수 있었기에 쿠0 연락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올해 황옥 수확하기 얼마 전, 황옥이 잘 알려지지 않은 과일이니까 쿠0에 올려 한번 판매해볼까 하는 생각에 입점하게 되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왠걸, 쿠0에서 한달만에 품절되었다. 

물론 쿠0에서만 판매한 것은 아니고 여전히 알음알음 연락해오는 분들한테도 같이 판매했지만.

무엇보다 쿠0에서 구매하신 고객님들의 황옥에 대한 평이 좋아서 흐믓했다. 이것으로 황옥에 대한 홍보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셈이니 돈 번 거 이전에 목표달성했다는 만족감이 컸다!

품절이후로 '벌써 품절인가요? 더 구매할 수 없을까요?'...  한동안 연락이 계속 와서 '죄송합니다...' 사과드리면서도 기분이 좋았으니~~^0^

황옥이 너무 빨리 품절된 아쉬움도 있고 해서 내친김에 겨울사과까지 판매하게 되었다. 

 

어휴 그런데, 황옥 때도 참 너무하다고 느꼈지만, - 그 때는 내가 완전 아무것도 모르는 신참이니 쿠0 갑질에 화가 나도 꾹 참고 말았지만 - 진짜 쿠0 갑질 장난 아니다!!!

이미 뉴스에서도 악명높게 보도된 쿠0 갑질이지만... 어휴 진짜 그 갑질 일일히 열거하려면 속이 너무 상해 관둬야지.

하지만 쿠0!

입점주의 성공이 쿠0의 성공이라면서요? 

그럼 입점주와 쿠0이 상생의 길로 함께 가야하는 것 아닌가요...?

쿠0에서 몇 달 지내는 동안 갑질의 횡포를 뼈저리게 느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