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3 또또 안녕... 또또를 보냈다. 또또는 우리가 키우는 하얀 털을 가진 큰 개인데 몇 년 전에 이곳에 내려와살던 사람이 다시 고향 경기도로 돌아가면서 우리한테 맡겼던 개다. 또또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전부 용맹한 사냥개였다고 하던데 또또 역시 사냥개 핏줄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그런데 우리집에서는 사냥개 본성을 전혀 살릴 수 없고 늘 묶여서만 살아야 하니 키우는 우리로서도 여간 안타까울 수 밖에... 그래서 저녁마다 남편이 또또와 오월이를 데리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오는 산책을 다녔는데, 불쑥불쑥 사냥본능이 되살아나 멀리서 노루, 고라니나 멧돼지를 보면 우리가 아무리 큰 소리로 불러도 소용없이 그대로 그 산짐승들을 쫓아 산으로 내달렸디. 그러면 그 때부터는 우리가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다. 순식간에 우리 눈앞에서 사라.. 2020. 7. 27. 벌과 나비가 꿀을 모으는~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사과꽃을 따고 있는데 우리만 부지런한 줄 알았더니 저 조그만 벌과 나비, 날벌레들이 우리 과수원에서 부지런히 꿀을 모으고 있었다. 웅웅.. 윙윙윙.. 끊임없이 들리는 날개소리가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귀가 즐겁다. 우리도 힘을 내자, 부지런을 떨자! 오늘.. 2019. 5. 4. 하, 쨍하다! 2019.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