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 사과 적과작업(열매솎기)끝! 정말 모든 일에는 끝이 있구나! 드디어~ 약 두달동안의 사과 적화작업(꽃따기)과 적과작업(열매솎기)을 마쳤다! 휴... 두달동안 800번 넘게 내 키의 배나 되는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수없이 가위작업을 했더니 목부터 어깨, 팔, 손목, 다리... 정말 아프지 않은 데가 없다. 마음 같아서는 곰탕을 한솥 끓여놓고 "자기야, 나 삼일만 찾지 말아줘!" 말하고 싶다. 그리고 삼일동안 침대에서 나오지 말아야지... ^^;; ....... 그런데 현실은... 사과에만 매달려 살다시피 한 동안 다른 밭들은 방치된 풀밭처럼 풀이 얼마나 무성한지 정작 심어놓은 것들은 잘 보이지도 않고 빨래는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마당 잔디밭과 꽃밭에도 풀천지며 집안팎으로 오랫동안 제대로 손길이 닿지 않은 곳곳이 얼마나 너저분한지... 하.. 2021. 6. 4. 새콤, 입맛 돋우는 매실장아찌를 담자~! 아주 오래 전, 몇 년 전인지 기억나지 않는데, 대구에서 퇴직한 후에 우리 동네로 귀촌한 분이 계셨다. 그 분이 퇴직 전에 가야산 아래 합천에서 크지 않은 매실 농원을 구입해놔서 원래는 거기로 귀농하셨단다. 그런데 아내분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귀농 2년 만에 포기하고 매실농원은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은 후 한 1년 대구 집에 아내와 살다가 도저히 갑갑해서 못 살겠다고 다시 알아보던 중 우연히 우리 동네에 빈집 하나가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것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해서 귀촌하셨다. 그리고 마침 그해 매실농원 매매가 계약되면서 그곳을 정리하러 가시는 길에 우리가 동행하게 되었다. 그분은 매실나무 곁에서 한참이나 서성이며 나무를쓰다듬고 무척이나 아쉬워하셨다. 내가 얼마나 이 농원에, 매실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마.. 2020. 6. 18. 6월의 초록빛 사과! 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말한다. 우리가 키우는 사과는 유기농이 아닙니다! 그러나 호르몬제(크기, 모양, 색깔, 당도를 좋게 만들기 위해 보통 농가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와 화학비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최소한의 방제를 해서 키웁니다! (우리가 말하는 최소한의 방.. 2018. 6. 11. 초록빛 알알이 오미자가 자라는 6월 이 싱그러운 초록빛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2018. 6.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