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354 딸기와 오월이 2013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오월, 남편과 딸기 오월이가 며칠째 앓고 있다... 2014년 이른 봄, 딸기가 옆동네 남자친구 - 남편은, 의뭉스런 눈빛이 맘에 안든다며 딸기 남친을 몹시 미워했는데, 둘다 깊히 잠들어 있는 지금까지도ㅠㅠ - 와 사랑에 빠져 강아지를 3마리(빙고, 자두, 오월).. 2017. 3. 15. 부엽토를 긁어 모으다 너무 피곤해서 어서 빨리 이 무거운 몸을 뜨거운 아랫목에 던져버리고 싶은 밤.. 오늘은 왼종일 숲 속에서 부엽토를 긁어 모아 밭으로 나르는 일을 했다. 숲 속은 겨울이 채 끝나지 않아, 지난 가을에 쌓인 낙엽 바로 아래 숨겨져있는 부엽토는 하얗게 얼어붙어있어 긁어모으기가 매우 힘.. 2017. 3. 13. 시래기국을 끓이면서, 꽃샘추위와 삶의 과정에 대한.. 며칠째 꽃샘추위가 대단하다. 찬바람이 얼마나 쌩쌩 매서웁게 불어대는지, 작년 겨울에 잘라둬 겨우내 잘말라 바삭해진 오미자 묵은 덩쿨을 거둬내는 이틀간 너무 추워 눈물콧물 속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둑해져 오미자밭에서 내려오면서 정자 서까래에서 잘 마른 시래기다발.. 2017. 3. 10. 삼월에 내리는 눈 며칠 날이 엄청 따뜻해 이젠 진짜 봄이 왔구나 싶었는데, 어제부터 다시 차가운 바람이 씽씽 불고 무척 춥더니 오늘 아침에 하얀 눈이 내렸다. 내가 살고있는 이곳은 사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하므로 삼월에 내리는 눈이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역시 삼월은 삼월, 봄은 봄! 내려 쌓인 눈.. 2017. 3. 7. 이전 1 ··· 85 86 87 88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