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354 사과 꽃눈이.. 자연은 자신의 모습과 성질을 바꾸어야 할 때를 잘 안다. 그래서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알맞은 때를 판단하여 그 때가 되면 자신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나간다. 그리하여 정말 봄이 되돌아올까 싶게 온통 꽁꽁 얼어붙어있던 해발 550미터의 우리 밭들도 조금씩 봄기운이 .. 2017. 3. 1. 장작불을 지피며.. 2월의 마지막 날.. 그제까지 이 달 내내 해온 사과나무 가지치기를 끝내고 어제부터 그 잘라낸 가지들을 밭에서 주워내었다. 문득 봄이 스며든 것 같은 오늘, 새파란 하늘빛과 새하얀 뭉게구름, 무언지 모르게 옅은 향기가 배어있는 산들바람까지.. 아, 이제 진짜 봄이 오는구나! 그러고보.. 2017. 2. 28. 이전 1 ··· 86 87 88 89 다음